앞선 1편과 2편에서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차감 구조와 차감 효율이 좋은 노선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마지막 3편에서는 마일리지를 실제로 발권할 때 꼭 알아야 할 실전 팁들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단순히 효율 좋은 노선을 아는 것을 넘어, 어떻게 발권하고, 언제 쓰는지가 진짜 전략의 핵심입니다.
1. 유류할증료와 세금이 적은 노선을 노리자
마일리지를 쓴다고 해도 세금과 유류할증료는 별도로 지불해야 합니다. 대한항공은 특히 유류할증료가 다소 높은 편인데, 일부 노선은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 유류할증료가 적은 노선 예시: 일본(삿포로 등), 하와이, 미국 동부 일부 노선
- 고유가 시기에는 유럽보다 미주가 더 유리한 경우도 있음
- 발권 전 항공권 검색창에서 예상 수수료를 확인해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좌석은 언제 풀릴까? 오픈 시기 공략
대한항공은 일반적으로 출발일 기준 361일 전부터 마일리지 좌석이 오픈됩니다. 특히 인기 노선이나 성수기 시즌(방학, 연휴 등)은 좌석 경쟁이 치열하므로 아래 팁을 참고해보세요.
- 비수기 평일 오후 출발편을 노려라
- 새벽 5~6시 사이에 좌석이 풀리는 경우가 많음 (시차 고려)
- 프레스티지석은 이코노미보다 좌석 수가 적으므로 빠르게 확보 필요
3. 제휴 항공사 활용하기 (스카이팀)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스카이팀 제휴 항공사의 좌석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대한항공 직항이 없는 지역이나 유류할증료가 비싼 노선에서는 제휴 항공사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예시: 대한항공 대신 델타항공, 베트남항공, 에어프랑스 등 이용
- 제휴 항공사 발권은 대한항공 웹사이트에서 불가, 전화 또는 오프라인 발권 필요
- 일부 항공사는 유류할증료가 적거나 없는 경우도 있어 가성비 좋음
4. 마일리지를 적립할 땐 발권 목적을 먼저 정하자
마일리지를 모으기 전에 어디에 쓸지를 미리 계획하면 효율이 훨씬 좋아집니다.
- 동남아 노선 위주 여행객: 아시아나보다 대한항공이 유리한 경우 많음
- 장거리 여행 중심: 미주/유럽은 차감률 대비 가치가 큼
- 항공권이 비싸거나 잘 안 떨어지는 노선을 중심으로 목표 설정
마무리하며
마일리지는 단순한 보너스가 아닙니다. 제대로 알고 사용하면, 몇십만 원짜리 항공권을 마치 무료처럼 이용할 수 있는 진짜 자산입니다. 이번 3편 시리즈를 통해 '같은 마일리지로 더 멀리, 더 알차게' 여행을 계획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