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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vs 좌석 업그레이드, 마일리지는 어디에 써야 더 이득일까?

by 달달 잡담 2025. 4. 1.

마일리지를 쌓아두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활용처는 역시 ‘항공권 예매’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마일리지를 ‘좌석 업그레이드’에 쓰는 분들도 많아요. 이왕이면 더 편하게, 더 비싸게 즐기고 싶은 마음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마일리지를 항공권 예매에 쓰는 것과 좌석 업그레이드에 쓰는 것, 둘 중 어느 쪽이 더 ‘가성비’가 좋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실제 항공권 가격과 필요한 마일리지를 비교해보며, 각 상황에 맞는 ‘똑똑한 선택법’을 알려드릴게요.

airplane flight business class
Image by  Tung Lam  from  Pixabay

 

 


1. 항공권 구매 – 마일리지 사용의 정석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은 마일리지로 왕복 항공권을 예매하는 것입니다. 특히 계획적으로 미리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면, 이 방법이 꽤 효율적일 수 있어요.

 

예시) 대한항공 인천 → 뉴욕 왕복

  • 이코노미 항공권 현금가: 약 250만 원
  • 필요 마일리지: 약 70,000마일 (비수기 기준)
  • 유류할증료 및 세금: 약 40만 원 포함가

▷ 이 경우, 1마일당 약 12.5원 정도의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250만 원 - 40만 원) ÷ 70,000마일 = 약 30원/마일

 

◇ 장점: 전체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커버할 수 있다는 점
◇ 단점: 성수기 좌석 확보 어려움, 세금/할증료는 현금 필요

 

 

2. 좌석 업그레이드 – 고급 경험을 더 적은 마일리지로

이미 항공권을 구매한 경우, 마일리지를 써서 ‘상위 클래스’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노선일수록 업그레이드의 가치는 폭발적이에요.

 

예시) 대한항공 인천 → 뉴욕 왕복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

  • 이코노미 항공권 현금가: 약 250만 원 (마일리지 업그레이드 불가)
  • 이코노미 항공권 현금가: 약 350만 원 (마일리지 업그레이드 가능)
  • 비즈니스 항공권 현금가: 약 900만 원
  •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마일리지: 약 80,000마일
  • 유류할증료 및 세금 추가: 없음 (기존 항공권이 있으므로)

▷  이 경우, 1마일당 약 68.75원 정도의 가치를 가지는 셈입니다.
     (900만 원 - 350만 원) ÷ 80,000마일 = 약 68.75원/마일

 

◇ 장점: 적은 마일리지로 고급 좌석 경험 가능
◇ 단점: 항공권 클래스 조건 제한, 이코노미 항공권 구매에 약 100만 원 추가비용 발생

 

 

3. 선택 기준은 ‘상황’과 ‘여행 성향’

두 방법 모두 장단점이 뚜렷합니다. 내가 어떤 상황인지에 따라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상황 추천 방식
마일리지가 많고 여행 여유가 있음 항공권 예매 (가성비 우선)
항공권 이미 구매했거나 비즈니스 체험하고 싶음 좌석 업그레이드 (프리미엄 경험)
성수기 출국 예정, 마일리지 좌석 부족 우려 업그레이드가 더 유리할 수 있음
단거리 노선 (일본, 동남아 등) 항공권 예매로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