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는 일본의 수도이자 세계적인 대도시로, 벚꽃 시즌이 되면 고층 빌딩 사이에도 화사한 분홍빛이 물들며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여기에 가까운 하코네까지 더하면, 도심의 세련된 벚꽃부터 자연 속 조용한 벚꽃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완벽한 봄 여행이 완성되죠. 오늘은 도쿄와 하코네에서 꼭 가봐야 할 벚꽃 명소 5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쇼핑, 문화, 힐링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여행이 될 거예요.
우에노 공원 – 도쿄 벚꽃의 상징
도쿄 벚꽃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우에노 공원(上野恩賜公園)입니다. 약 1,000그루 이상의 벚나무가 공원 입구부터 호수 주변까지 가득 펼쳐져 있고, 일본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봄철 대표 명소죠. 특히 피크닉을 즐기는 현지인들 모습과 함께 일본 특유의 벚꽃 문화도 체험할 수 있어, 도쿄에서의 벚꽃 첫 방문지로 제격입니다.
메구로강 벚꽃길 – 감성 가득한 도보 코스
사진 찍기 좋은 감성 벚꽃 명소로는 단연 메구로강(目黒川)이 꼽힙니다. 강을 따라 약 4km에 걸쳐 벚꽃이 늘어서 있고, 양쪽으로 이어진 산책로와 다리를 따라 걷다 보면 도심 속에서 가장 감성적인 벚꽃 산책을 즐길 수 있어요. 특히 해 질 무렵 조명이 더해진 야경 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주변에 감각적인 카페와 음식점도 많아 커플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신주쿠교엔 – 여유로운 도심 속 정원 벚꽃
보다 조용하고 여유롭게 벚꽃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신주쿠교엔(新宿御苑)이 제격입니다. 입장료가 있지만 그만큼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일반 벚꽃부터 겹벚꽃까지 다양한 품종을 만날 수 있어요. 공원 내부는 넓고 차분한 분위기여서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혼자 여행 중인 분들에게도 좋은 벚꽃 명소입니다.
하코네 소운산과 가와구치호 – 자연과 벚꽃의 조화
도쿄에서 약 1~2시간 거리의 하코네는 벚꽃과 온천, 그리고 후지산이 함께하는 여행지입니다. 하코네 등산 철도를 타고 이동하며 차창 밖으로 벚꽃을 감상할 수 있고, 소운산(早雲山) 로프웨이를 이용하면 산 위에서 하코네 전경과 벚꽃을 동시에 볼 수 있어요. 또, 하코네에서 멀지 않은 가와구치호는 후지산과 벚꽃, 호수 풍경이 어우러지는 최고의 포토 스팟으로, 사진 애호가들에게는 꿈같은 장소입니다.
봄의 도시 도쿄, 힐링의 하코네까지 한 번에
도쿄와 하코네는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지역이지만, 벚꽃이 피는 봄에는 두 곳 모두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도쿄에서는 세련되고 활기찬 도시 풍경 속 벚꽃을, 하코네에서는 자연과 온천, 후지산과 함께하는 고요한 벚꽃을 경험할 수 있어 하루 차이로도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봄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올봄, 쇼핑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도쿄와 하코네를 함께 여행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