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최신 기재인 A350은 외항사의 전유물처럼 느껴졌습니다.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퍼시픽, 핀에어 등에서 먼저 운영되며 ‘정숙하고 쾌적한 비행기’라는 인식을 만들었죠. 그런데 드디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A350 운항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국적사의 A350 특징과 실제 투입되고 있는 주요 노선들을 정리해드릴게요.
1. A350의 특징: B787과 쌍벽을 이루는 최신형 항공기
에어버스의 A350은 보잉 B787과 함께 '차세대 항공기'로 불립니다. 주요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객실 내 습도와 기압 개선 → 장거리 비행 피로도 감소
- 기내 소음 최소화 → 조용한 엔진과 설계 구조
- 넓은 창문, 높은 천장 → 개방감과 쾌적함
- 연료 효율 개선 → 환경 친화적 운항
특히 A350-900은 좌석 배열과 엔진 구성에 따라 중장거리부터 초장거리까지 운항할 수 있어, 프리미엄 항공사들의 주력 기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2. 대한항공 A350: 드디어 2024년부터 도입 시작
대한항공은 2024년부터 A350-900을 순차 도입하고 있으며, 아래 노선에서 시범 운항 또는 정기 투입이 시작되었습니다.
인천 – 후쿠오카
인천 – 오사카
인천 – 유럽 (올 하반기부터)
A350-900은 대한항공의 미래 장거리 주력 기종으로, 향후 유럽/미주 노선에도 배치될 예정입니다. 비즈니스 좌석은 프레스티지 스위트입니다.
3. 아시아나항공 A350: 이미 장거리 노선에 핵심 투입 중
아시아나항공은 비교적 빠르게 A350-900 기재를 도입해 현재 다음과 같은 노선에 투입 중입니다.
인천 – 샌프란시스코
인천 – 프랑크푸르트
인천 – 바르셀로나
인천 – 하노이
아시아나의 A350은 이코노미석도 넓은 좌석 간격(최대 33인치)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스마티움 좌석은 풀 플랫 좌석으로 구성되어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마일리지 발권 시, B777보다 쾌적한 A350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만족도가 높다는 평이 많습니다.
A350 시대, 국적기도 달라졌다
이제는 국적기에서도 A350을 탈 수 있는 시대입니다. 최신 기재에 탑승하면 조용하고 상쾌한 비행, 깔끔한 인테리어, 높은 만족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같은 마일리지로 발권하거나, 동일한 금액대라면 ‘어떤 기재냐’가 경험을 결정짓는 포인트가 됩니다.
앞으로 국적사의 A350이 더 많은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니, 항공권 검색할 때 꼭 ‘기재 정보’를 함께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더 나은 비행 경험을 위해, 지금은 A350을 선택할 타이밍입니다.